영어로 쓰인 책을 고삼때 마지막으로 봤던 제가 군대까지 갔다와서 완전히 백지상태였는데, 이렇게 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을줄 몰랐어요 ㅋㅋ 

제 목표가 800+ 이었는데, 훌쩍 넘다니 진짜 성적표 보고 놀란건 처음인듯 !! 거기다 첫 토익 시험 후 2주만에 140점이 오르다니 ㅠ 

4월에 전역하기 전까지 군대에서 줄곧 토익 대비해야지...해야지 하고 부대 도서관에 널부러져있던 오래된 토익책을 찾아보곤 했어요

그런데 하필 그즈음 부대 내 핸드폰 사용이 풀려서 아마 '명사' 파트까지만 공부했을꺼에요 한 3일했나?? 

그러다가 전역 4,5일전에 토익 책 맨뒤에 있는 테스트를 한번 봤어요. 제 상태가 어느정돈지 파악은 해야 할거 같아서 말그대로 맨땅에 박치기 한거죠

와... 아예 못하겠더라고요 LC는 핸드폰으로 틀어서 해봤는데 예전 고등학생때 그 영어 듣기평가가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RC는 뭐 말할것도 없이 101번부터 모르겠던데요 문법을 공부 잠깐했으니까 ㅋㅋㅋ 100번은 그나마 명사문제 나와서 풀었던 듯

주어진 시간 75분도 훌쩍 넘기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채점을 안했어요 제 수준은 이정도면 알겠으니까... 처참했죠 ㅠㅠ

그렇게 전역을 하고 토익학원을 강남쪽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비용이 생각보다 쌔더라고요? 거기다 제가 오산시에 거주해서 교통비까지 부담스럽겠더라고요

솔직히 이제와서 하는말이지만 수원역에 있는 이지어학원을 고른것은 비용 문제가 제일 컸죠. 군대가 아무리 월급이 올랐다고 해도 최저임금 반도 안되는 실정이라...

돌이켜보면, 경제적으로나 제 토익성적으로나 도움이 되는 선택이었어요. 강남으로 통학하는 시간만큼 저의 공부 시간을 확보할수 있었으니까요!!

저희 집에서 강남역까지 보통 왕복으로 2시간30분 정도가 걸리는데, 수원역까진 왕복 1시간이 조금 넘으니까 적어도 1시간 30분은 더 여유롭게 공부할수 있었어요

뭐 버스안에서 토익 공부 하면되지 않나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책읽고 그러는게 멀미나서 못하겠더라고요 

시간적으로 조금 숨이 트이니까 공부도 편하게 할수 있었네요ㅋㅋ

립쌤의 강의는 다 듣고보니까, 굉장히 '실속이 있다'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특히 파트5 문법은 진짜 효율적으로 가르쳐 주셨어요. 

여느 토익 교재를 보면 문법을 말로 쭉 풀어서 설명하잖아요? 예를 들어 동사에 관한 내용이면 "동사 자리는 주어 뒤에 오고 문장 맨앞에도 오고 전치사 뒤에는 못오고~~"

이런 내용을 간결하게 

1.S_  

2. prep _(x)  ~~~

이렇게 기호로 싹 정리해주시니까 한눈에 보기도 편하고, 필기해서 나중에 노트에 모아 한꺼번에 문법 외우는데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나눠주시는 유인물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간단하지만 핵심을 잘 알수 있게 적혀있어서 학원 공부 끝나고 복습하는데 좋았어요.

그날 배운 문법을 문제로 푸는 시간도 따로 주셔서 학습내용을 익히는데도 용이했어요!!

LC는 다른말 안하고 립쌤만 믿고 따라가면 된다고 말하고 싶네요. 가장 눈에 띄고 체감나게 점수가 상승하는 부분이 LC였어요.

흔히 LC는 많이 들어야 공부가 된다고 하는데, 많은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하나의 문제를 많이 듣는거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 말 믿고 학원 LC수업 때 들었던 문제를 집에가서 여러번 반복해서 들었어요. 가면 갈수록 안들리던것들도 귀에 조금씩 잡히게 되더라고요!!

결국 LC점수만 100점 가까이 올랐어요. 처음에는 지루하고 잘 안될진 몰라도, 믿고 복습하고 따라가다 보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될거에요!

5월까지 기본반이 마무리가 되고, 6월부터 중급반에 들어가게 됐어요. 기본반과 달리 문제풀이 위주로 강의가 이루어지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오답노트인 것 같아요.

문제를 틀린 그날 그 이유를 잊지 않게도, 차후에 시험 전날 총 복습에도 도움이 되게끔 오답노트를 쓰는 양식을 알려주셨어요. 

한 문제가 쌓일때 마다 나만의 문제집이 만들어져서 왠지 뿌듯함??도 느껴지더라고요 ㅋㅋ

저도 토익시험을 볼때 '이거 오답노트에 썼던 문제랑 비슷한데?' 했던 문제들이 있던데, 뭔가 기분이 좋았어요!! 내가 족집게 강사가 된 느낌???(물론 진짜 족집게 강사님은 립쌤이지만)

여기서 실속있는 강의라는 느낌이 다시 떠오르네요!!

그렇게 두달동안 열심히 단어외우고, 숙제 내주신거 다 풀고, 오늘 배웠던거 복습하고 그 정도만 했더니 870점이 나왔네요. 

추가로 또다른 문제집을 사서 혼자 푼다던가 하는 제 개인적인 공부는 따로 안했어요!  강의 커리큘럼을 착실히 따르기만 해도 성적 잘 나왔어요!!

자신있게 립쌤 강의 권유드립니다!!